NAS에 디스크를 하나둘 늘리다 보면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궁금해집니다. 이 글은 디스크 2개개로 시작한 홈서버에 디스크를 4개개까지 늘렸을 때 벽면 소비전력과 전기요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기 결과로 비교합니다.
먼저 결론
디스크 수만 바꾼 두 시나리오의 결과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성 | 월 전기요금 | 연 전기요금 | 월 사용량 |
|---|---|---|---|
| 디스크 2개 | 5,040원 | 61,320원 | 33.6kWh |
| 디스크 4개 | 6,480원 | 78,840원 | 43.2kWh |
왜 이렇게 갈리나
디스크를 늘리면 디스크 하나당 대기 전력과 활성 전력이 그대로 더해집니다. 디스크 2개개일 때 벽면 소비전력(대기)은 44.4W이지만 디스크 4개개에서는 55.6W로 올라가는데, 이는 늘어난 디스크 수만큼 대기 전력이 누적된 결과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전력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효율만큼 손실을 냅니다. 디스크 2개개 구성의 파워서플라이 손실(대기)은 4.4W이고 디스크 4개개 구성에서는 5.6W로 커지는데, 소비전력 자체가 늘었기 때문에 같은 효율에서도 손실분도 함께 늘어납니다.
하루 활성 시간이 늘어난 소비전력에 곱해지면서 누적 효과가 커집니다. 하루 활성 시간이 6시간으로 동일하더라도 디스크 수가 늘면 활성 상태의 벽면 소비전력 자체가 53.3W에서 73.3W로 커지기 때문에 일 사용 전력량과 월 사용 전력량이 함께 늘어납니다.
결과를 어떻게 읽나
표의 왼쪽은 디스크 2개개 구성, 오른쪽은 디스크 4개개 구성입니다. 본체 소비전력과 파워서플라이 효율, 하루 활성 시간, 전력 단가는 두 시나리오에서 동일하게 두어 디스크 수 차이만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벽면 소비전력(대기)과 벽면 소비전력(활성)을 먼저 보면 디스크가 늘어난 만큼 대기 상태에서도 전력이 더 소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 전기요금과 연 전기요금은 이 소비전력이 하루 활성 시간과 사용 일수를 거쳐 누적된 결과입니다.
흔히 틀리는 부분
- 디스크를 늘려도 본체 소비전력은 그대로라고 생각해 전체 증가분을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파워서플라이 효율 손실을 무시하고 디스크 사양표의 소비전력만으로 벽면 소비전력을 계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루 활성 시간을 하루 종일로 가정해 전기요금을 실제보다 크게 계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별 권장
- 디스크 수를 늘릴 계획이라면 대기 전력 위주로 사용하는지 활성 전력 위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실제 증가폭이 달라지므로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하루 활성 시간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전력 단가가 다른 요금제를 쓴다면 월 전기요금과 연 전기요금 수치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자신의 단가로 다시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디스크를 여러 개 운용할 계획이라면 파워서플라이 효율 등급도 함께 고려하면 장기적인 전기요금 차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조건을 바꿔 가며 확인하려면 계산기에 직접 값을 넣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디스크를 두 개 더 늘리면 전기요금이 정확히 두 배로 오르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체 소비전력과 파워서플라이 손실 등 디스크 수와 무관한 부분이 섞여 있어서 디스크 2개개에서 4개개로 늘어도 월 전기요금은 5,040원에서 6,480원으로 오르는 정도이며 배수만큼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루 활성 시간을 더 길게 쓰면 차이가 더 커지나요
네, 활성 상태의 벽면 소비전력이 디스크 수에 따라 53.3W와 73.3W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하루 활성 시간이 늘어날수록 두 구성 사이의 전기요금 차이도 함께 커집니다.
계산 기준
- 3.5인치 NAS용 HDD 제조사 사양의 대기/동작 소비전력 대표값
- 주택용 저압 2단계 구간의 대표 단가. 누진 구간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본문에 밝힌다
- 한 달을 30일로 계산. 요금 청구 주기와는 다를 수 있다
- 저전력 ITX 본체 기준. 디스크 수만 바꿔 비교하려고 본체는 고정했다
- 비교의 기준선. 디스크 2개로 시작한다
- 하루 활성 6시간 — 계산기 기본값
- 80PLUS 골드 등급의 대표 효율
- 비교 대상과 같은 본체
- 비교 대상과 같은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