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계산기에 값을 넣으려면 소비전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품 사양표를 더한 값과 실제로 나오는 값이 꽤 다릅니다.
먼저 결론
사양표를 더한 값은 부품이 소비하는 전력입니다. 전기요금은 벽면 콘센트에서 빠져나가는 전력으로 매겨집니다. 그 사이에 파워서플라이가 있고, 여기서 손실이 생깁니다.
같은 부품 구성을 효율만 바꿔 계산하면 이렇게 갈립니다.
| 파워서플라이 효율 | 벽면 대기 | 벽면 활성 | 월 요금 | 연 요금 |
|---|---|---|---|---|
| 0.8% | 95W | 115W | 10,800원 | 131,400원 |
| 0.9% | 84.4W | 102.2W | 9,600원 | 116,800원 |
부품은 똑같은데 연 요금이 131,400원과 116,800원으로 갈립니다. 대기 상태에서만도 19W가 열로 버려집니다.
재는 방법 세 가지
벽면 전력계 — 가장 정확하다
콘센트와 장비 사이에 꽂는 측정기를 씁니다. 이 값이 요금에 그대로 반영되는 값이라 다른 방법이 필요 없습니다. 몇 만원이면 삽니다.
UPS 화면 — 이미 있다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UPS가 현재 부하를 표시합니다. 정밀도는 전력계보다 떨어지지만 경향을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사양표 합산 — 마지막 수단
부품별 소비전력을 더한 뒤 파워서플라이 효율로 나눕니다. 나누는 것을 빠뜨리면 실제보다 낮게 나옵니다.
계산에 필요한 값
- 본체 기본 소비전력 — 디스크를 뺀 나머지
- 디스크 개수와 개당 소비전력 — 대기와 활성을 따로
- 파워서플라이 효율 — 80 PLUS 등급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하루 활성 시간
결과를 어떻게 읽나
효율 차이가 연 131,400원 – 116,800원 만큼을 만듭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새로 사서 회수하기에는 작은 금액이지만, 처음 고를 때는 등급을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흔히 틀리는 부분
효율로 나누지 않고 곱하면 반대로 나옵니다. 부품이 60W를 쓰고 효율이 0.8%라면, 벽면에서는 그보다 더 빠져나갑니다.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 부하율에 따라 효율이 변한다 — 대개 절반 부하에서 가장 높습니다. 큰 파워를 낮은 부하로 쓰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 측정 시점이 대기인지 활성인지 구분하지 않는다
- 모니터·공유기를 같은 콘센트에서 잰다
상황별 권장
- 이미 장비가 있다 — 전력계를 하나 사서 재세요. 추정보다 확실합니다
- 아직 구매 전이다 — 사양표 합산 후 효율로 나눈 값을 쓰되, 여유를 두고 보세요
- UPS가 있다 — 화면의 부하 값으로 충분합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부품 소비전력과 효율을 넣으면 벽면 기준 값과 요금이 함께 나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양표에 적힌 값은 왜 그렇게 높나요?
최대 부하 기준이거나 인증 시험 조건의 값입니다. 평상시에는 그보다 훨씬 낮습니다.
효율 등급이 높으면 항상 유리한가요?
전기요금만 보면 그렇습니다. 다만 회수 기간이 길어 기존 파워를 바꿀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계산 기준
- 벽면 소비전력 = 부품 소비전력 ÷ 파워서플라이 효율
- 부하율에 따른 효율 변화는 반영하지 않은 고정 효율 기준입니다
- 요금은 단일 단가 기준이며, 누진 구간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