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B 디스크 네 개로 구성된 RAID5에서 디스크 하나만 16TB로 바꾸면 실사용 용량이 곧바로 늘어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글은 디스크 한 개만 교체했을 때와 전부 교체했을 때 실사용 용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산으로 확인합니다.
먼저 결론
교체 전과 디스크 하나만 16TB로 바꾼 뒤의 실사용 용량을 표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성 | 바꾼 뒤 용량 | 늘어난 양 | 놀고 있는 용량 |
|---|---|---|---|
| 바꾸기 전 | 12TB | 0TB | 4TB |
| 1개를 16TB로 | 12TB | 0TB | 16TB |
왜 이렇게 갈리나
raid5 구성에서는 실사용 용량이 배열 안에서 가장 작은 디스크 용량을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네 개 중 세 개가 여전히 4TB 디스크이므로, 하나를 16TB로 바꿔도 기준이 되는 값은 그대로 4TB입니다.
1개개의 디스크는 중복 정보 저장에 쓰이고 나머지 디스크 용량의 합이 실사용 용량이 됩니다. 이때도 계산에 들어가는 디스크 용량은 가장 작은 디스크 기준으로 맞춰지기 때문에, 큰 디스크의 남는 공간은 계산에서 빠집니다.
전체 4개개를 모두 16TB로 바꾸면 실사용 용량이 48TB까지 늘어납니다. 이는 배열 안의 모든 디스크가 같은 기준으로 맞춰졌을 때만 용량이 실제로 커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과를 어떻게 읽나
표의 위쪽 행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상태, 아래쪽 행은 1개개를 16TB 디스크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두 행의 실사용 용량 12TB과 12TB을 나란히 보면 늘어난 용량이 0TB로 그대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신 물리적으로 꽂힌 총 용량은 16TB에서 28TB로 늘어나 있어, 늘어난 용량 중 실제로 쓰지 못하는 부분이 16TB에 달합니다. 즉 디스크는 더 커졌지만 꺼내 쓸 수 있는 용량은 그대로라는 점이 표의 핵심입니다.
흔히 틀리는 부분
- 디스크 하나만 큰 용량으로 바꾸면 그만큼 바로 용량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물리적으로 꽂힌 총 용량과 실사용 용량을 같은 값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raid5 구성의 실사용 용량이 디스크 평균값으로 계산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별 권장
- 당장 용량을 늘리려는 목적이라면 디스크 하나만 교체하는 방식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 용량 확장이 목적이라면 4개개 전부를 같은 크기로 교체하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 우선 큰 디스크로 하나씩 순차 교체하는 이유가 장애 대비나 향후 확장 준비라면, 지금 당장 용량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조건을 바꿔 가며 확인하려면 계산기에 직접 값을 넣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디스크 하나만 큰 용량으로 바꾸면 나머지 용량은 어디로 사라지나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쓰이지 않는 상태로 남습니다. 16TB만큼의 공간은 나머지 디스크들이 4TB 기준에 맞춰져 있는 한 계속 비어 있게 됩니다.
언제 실사용 용량이 실제로 늘어나나요
배열 안의 모든 디스크가 새 용량으로 맞춰졌을 때 늘어납니다. 4개개를 전부 16TB로 교체하면 실사용 용량이 48TB가 됩니다.
계산 기준
- 아직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상태. 늘어난 양을 재는 기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