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분 백업으로 바꾸고도 디스크 사용량이 줄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증분 백업이 전체 백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주기마다 전체 백업이 계속 쌓이는 위에 증분 백업이 얹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하루 변경률이 다른 두 조건을 비교해 어느 부분이 용량을 실제로 늘리는지 확인합니다.
먼저 결론
하루 변경률을 낮게 잡은 경우와 높게 잡은 경우를 나란히 놓으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나타납니다.
| 구성 | 필요한 용량 | 여유 포함 권장 |
|---|---|---|
| 하루 변경률 1% | 8,262GB | 9,914.4GB |
| 하루 변경률 10% | 12,420GB | 14,904GB |
왜 이렇게 갈리나
보관되는 전체 백업 수와 증분 백업 수는 보존 기간과 전체 백업 주기에 의해서만 정해집니다. 즉 하루 변경률을 낮춰도 전체 백업이 쌓이는 속도 자체는 줄지 않습니다.
하루 변경률은 증분 백업 하나하나의 크기에만 영향을 줍니다. 변경률이 낮은 조건에서는 증분 백업 합계가 작지만, 변경률이 높은 조건에서는 증분 백업 합계가 크게 늘어 압축 전 총량 자체를 밀어 올립니다.
압축 후 비율은 두 조건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압축 전 총량이 이미 커진 상태에서는 압축을 거쳐도 최소 필요 용량의 차이가 그대로 남습니다.
결과를 어떻게 읽나
표의 보관되는 전체 백업 수와 증분 백업 수는 보존 기간과 전체 백업 주기로 정해지는 값이라 두 조건에서 같습니다. 전체 백업 합계와 증분 백업 합계를 더한 값이 압축 전 총량이고, 여기에 압축 후 비율을 적용하면 최소 필요 용량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여유 공간을 얹은 값이 실제로 준비해야 할 권장 백업 용량입니다. 하루 변경률이 어디에 영향을 주고 어디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함께 보면 왜 디스크가 계속 차는지가 드러납니다.
흔히 틀리는 부분
- 증분 백업으로 바꾸면 전체 백업이 사라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하루 변경률이 백업 도구 설정을 바꿔도 자동으로 낮아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최소 필요 용량만 확보하고 여유 공간을 두지 않아 백업이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황별 권장
- 문서 위주로 하루 변경률이 낮은 환경이라면 권장 백업 용량 정도를 기준으로 디스크를 준비하면 됩니다.
- 영상 편집이나 가상머신 이미지처럼 하루 변경률이 높은 환경이라면 최소 필요 용량이 크게 늘어나므로 권장 백업 용량을 넉넉히 확보해야 합니다.
- 디스크 여유가 부족하다면 전체 백업 주기를 늘리거나 보존 기간을 줄여 압축 전 총량 자체를 낮추는 방법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조건을 바꿔 가며 확인하려면 계산기에 직접 값을 넣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증분 백업 비율을 늘리면 전체 백업 수를 줄일 수 있나요?
아닙니다. 보관되는 전체 백업 수는 보존 기간과 전체 백업 주기로만 정해지며, 두 조건에서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증분 백업은 그 위에 추가되는 부분일 뿐입니다.
압축률을 더 좋게 잡으면 용량 문제가 해결되나요?
압축은 압축 전 총량에 곱해지는 비율이라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하루 변경률이 높아 압축 전 총량 자체가 커진 경우에는 최소 필요 용량 차이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계산 기준
- 1TB — 사진·문서 위주 가정용 자료의 흔한 규모
- 90일 보관. 이 글의 주제가 ‘왜 계속 차는가’ 이므로 기간을 길게 잡았다
- 문서 위주로 조금씩만 바뀌는 경우
- 주 1회 전체 백업 — 일반적인 백업 도구 기본 주기
- 압축 후 60%. 사진·영상이 섞이면 이보다 덜 줄어든다
- 여유 20%. 가득 채우면 백업이 실패한다
- 비교 대상과 같은 자료량
- 비교 대상과 같은 보관 기간
- 영상 편집·가상머신 이미지처럼 매일 크게 바뀌는 경우
- 비교 대상과 같은 주기
- 비교 대상과 같은 조건